신바람 LG 트윈스…롯데 꺾고 개막 시리즈 ‘싹쓸이’

정주원 2025. 3.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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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손주영과 이틀 연속 1회 홈런포를 가동한 문보경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10-2로 대승했다.

1회 말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5구째 시속 122㎞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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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만원 관중 앞 ‘홈런 쇼’
선발투수 손주영 7이닝 무실점 ‘역투’
4번 타자 문보경 이틀 연속 홈런포
10-2로 승리한 LG 마지막 투수 김강률과 포수 이주헌이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손주영과 이틀 연속 1회 홈런포를 가동한 문보경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10-2로 대승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12-2로 승리한 LG는 이틀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야구장을 가득 메운 2만3750명 팬 앞에서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쳤다.

LG는 이날 홈런 5방으로 팀 득점 10점 가운데 7점을 냈다.

1회 말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5구째 시속 122㎞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쐈다. 전날 개막전에도 1회에 이번 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는 박동원이 1점 홈런을 때렸고, 5회 오스틴 딘과 6회 송찬의가 연달아 1점짜리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그 사이 LG 선발 손주영은 롯데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6구를 던진 손주영은 안타를 1개만 내줬고, 사사구 2개와 삼진 5개를 기록하며 역투했다. 롯데는 손주영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에 기회를 잡았다.

LG의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롯데는 나승엽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 대타 정보근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고승민이 LG의 세 번째 투수 김진성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나온 전민재가 좌전 안타를 날려 1-5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윤동희가 2루수 뜬공에 그쳤고,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타구가 LG 3루수 문보경에게 직선타로 잡혀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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