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탄핵 반대 2030, 극우 아냐…탄핵 남발자 향한 분노”

손기은 기자 2025. 3.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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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청년을 극우 세력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4일 출간되는 저서 '다시 성장이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에서 진중권 광운대 교수와의 토론 중 '2030세대 일부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두고 극우라는 표현도 쓴다'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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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이재명, 내놓는 어젠다가 모두 돈 쓰는 이야기 …최악의 선동”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청년을 극우 세력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4일 출간되는 저서 ‘다시 성장이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에서 진중권 광운대 교수와의 토론 중 ‘2030세대 일부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두고 극우라는 표현도 쓴다’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극우라는 표현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이 왜 극우인가"라며 "탄핵을 29회나 남발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지, 거기에 무슨 극우가 있고 극좌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구속됐고 막상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활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그 자리에 가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판단을 그르쳐 무리하게 계엄이라는 오판을 했고 그로 인해 일국의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너희가 승리의 찬가를 부르는 행태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거기에 앉아 있다고 해서 모두가 계엄이 잘한 일이라고 동의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0을 극좌, 10을 극우로 둔다면 자신의 위치는 어디쯤이냐’는 질문에는 5.5라고 답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히 기술과 기업을 우위에 두고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명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불균형한 부의 축적 과정에서 뒤처진 분들이 성장의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게 하는 정책도 매우 중요하다"며 "갈등은 성장 역량을 좀먹는다. 그래서 저의 좌표를 5.5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문을 문제 삼았다. 그는 "기본 정책이라고 내놓는 어젠다가 모두 돈 쓰는 이야기다. 미래를 살아가야 할 청년들 처지에서는 최악의 선동질"이라며 "과연 이러고도 후손에게 떳떳할까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반미래적인 구호"라고 비판했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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