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헬기병력 지원, 최악 산불 꺾는 데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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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거대한 산불 확산세를 꺾는 데에 우리 군의 헬기와 병력 지원이 '단비'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내린 비의 양이 적어 산불을 완전히 끄진 못했으나 화기(火氣)를 누그러뜨린 것처럼 장병들이 흘린 땀방울은 확산을 막는 데 큰 힘이 됐다.
해군항공사령부는 경북 포항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UH-60 해상기동헬기를 이용한 항공정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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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에 의료 지원·구호물자 전달…산림청·소방청 헬기 항공유류 지원
‘산불사태’ 인명피해 70명으로 늘어…안동·의성 재발화
산림 4만8천㏊ 피해 영향…여의도 면적 166배
주택·농업시설 등 4천800곳 피해…미귀가 이재민 6800명
역대 최악의 거대한 산불 확산세를 꺾는 데에 우리 군의 헬기와 병력 지원이 ‘단비’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내린 비의 양이 적어 산불을 완전히 끄진 못했으나 화기(火氣)를 누그러뜨린 것처럼 장병들이 흘린 땀방울은 확산을 막는 데 큰 힘이 됐다.
국방부는 이날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진화에 병력 990명과 헬기 49대(주한미군 4대 포함)를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이후 현재까지 동원된 군 진화 인력은 7000여 명이며, 군 헬기는 290여 대에 달한다.
군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작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 병력은 주 진화작업이 아닌 잔불 제거 임무를 수행하며 작은 불씨 하나까지 철저히 정리 중이다. 군은 임무 후 장병들의 연기 흡입 여부 등 건강상태를 확인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군 헬기는 하늘에서 물을 뿌리며 타들어 가는 산림을 적셨다. 주한미군은 CH-47 시누크, UH-60 블랙호크 등 헬기 4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를 함께했다. 해군항공사령부는 경북 포항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UH-60 해상기동헬기를 이용한 항공정찰을 했다. 해군은 정찰 내용을 포항시와 실시간 공유했다.
아울러 군은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과 이불·전투식량 등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산림청과 소방청 등 타 기관 산불 진화 헬기에는 항공유류를 지원했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엿새째 번지고 있는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완전진화 시기를 예상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최악의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70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인해 사망자 29명, 중상자 10명, 경상자 31명 등 총 70명의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 등 5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은 산청·하동에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울산 울주에서도 경상 2명이 나와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70명이 됐다.
극심한 피해를 낸 경북 산불은 전날인 28일 일주일 만에 모두 진화됐으나 밤사이 안동에 이어 의성에서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작업을 펴고 있다.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9일째 산림을 태우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6%다.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4만8238㏊다. 서울 여의도(290㏊)의 166배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1만20821㏊로 가장 피해 면적이 넓었다. 안동 9896㏊, 청송 9320㏊, 영덕 8050㏊, 영양 5070㏊, 산청·하동 1858㏊ 등이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 주택 2996채, 농업시설 1142곳 등 모두 4801곳에서 산불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산불 확산에 따라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가지 못한 이재민은 4천193세대·6천885명으로 집계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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