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로는 택도 없는데...'Here We Go' 컨펌 "토트넘 보드진, 텔 발전에 기뻐해"

박윤서 기자 2025. 3. 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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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와 마티스 텔의 장기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텔의 경우 토트넘 보드진은 그들이 텔로부터 보았던 잠재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게 바로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텔을 영입하기 위해 싸운 이유다. 지금으로서는 토트넘 보드진은 미래에도 텔을 신뢰하는 듯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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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마티스 텔의 장기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22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텔의 경우 토트넘 보드진은 그들이 텔로부터 보았던 잠재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게 바로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텔을 영입하기 위해 싸운 이유다. 지금으로서는 토트넘 보드진은 미래에도 텔을 신뢰하는 듯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텔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공격수다. 좌우 윙어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해 토트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입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가세하여 치열한 경쟁이 있었는데 토트넘이 승리했다.

텔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7경기에 출전했는데 단 1골이다. 토트넘에 아주 중요했던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알크마르전에서는 심지어 결장했다. 직전 경기 풀럼전에서는 선발로 나섰는데 77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침묵했다.

입단 당시 손흥민의 후계자라느니 영국 언론들의 기대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텔을 완전 영입하려는 듯하다. 당초 보도되었던 6년 계약이 체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더 선'은 텔 임대 이적 발표 이후 "텔이 토트넘이 협상에 나서면 기꺼이 잔류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6년 계약은 이미 합의됐다"라고 전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는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다. 나는 텔이 6개월 동안 토트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당장 6개월만을 위해 텔을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텔 영입 직후 장기 계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3개월가량 남았다. 텔이 그동안 대반전을 이뤄내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토트넘 팬들도 완전 영입에 찬성할 테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영입에 반대하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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