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도, 의성도 '대응3단계'…강풍타고 전국서 27건 산불

김양수 기자 2025. 3. 22.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청이 22일 충청과 호남·영남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대형산불이 잇따르면서 산청 산불에 이어 의성 산불에도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25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1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뒤 40분 뒤 2단계에 이어 오후 2시20분에는 산불 3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경남 산청 산불진화 현장을 방문, 산청양수전력홍보관에 마련된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과 시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3.22. chocrystal@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이 22일 충청과 호남·영남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대형산불이 잇따르면서 산청 산불에 이어 의성 산불에도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25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1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뒤 40분 뒤 2단계에 이어 오후 2시20분에는 산불 3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장비 36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대원 373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현재 300㏊로 추산된다. 이 산불로 주민 150여명이 인근요양병원으로 대피 중이다.

또 이날 낮 12시12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9대, 산불진화장비 35대, 산불진화대원 255명을 투입해 산불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불현지에는 남서풍이 평균풍속 5m/s 불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20ha, 현재 진화율은 40%로 추산된다.

이어 오후 2시3분께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 일원에서 산불이 나 초기진화를 위해 오후 4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되는 등 이날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이 모두 27건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충청·호남·영남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직원)의 4분의 1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이상을 배치 및 대기해야 하며 군부대는 사격훈련을 지제해야 한다. 특히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입산허가도 중지된다.

지난 21일 발생해 현재 산불 3단계가 내려진 경남 산청군 시천면 화재는 22일 낮 오후 3시 기준 6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이 확대되면서 진화율이 소폭 감소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며 "건조한 날씨와 바람도 강해 산불에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2일 오전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2. con@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