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목요일부터 전국에 비[이주의 날씨]

월요일 전국서 초속 15m 강풍 '주의'
목요일 내리는 비…제주 금요일까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이번 주(24~30일)는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전국에 강풍도 불어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주중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질 예정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은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과 제주 부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전남·경남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7~12도, 낮 기온은 14~24도로 예상된다.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 미만, 경남 남해안 5㎜ 미만, 제주도 5㎜ 내외다.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화요일(25일)은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구름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4~12도, 낮 기온은 15~25도로 예상된다.

수요일(26일)은 일본 남쪽 해상의 고기압과 중국 상하이 부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려지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2~11도, 낮 기온은 11~26도로 관측된다.

목요일(27일)부터 금요일(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서는 이 비가 28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5~15도, 낮 기온은 10~21도를 오르내리겠다.

27일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28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요일(29일)부터 일요일(3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토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2~8도, 낮 기온은 7~17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2도, 인천 1~10도, 춘천 -2~9도, 대전 0~14도, 광주 1~14도, 대구 1~13도, 부산 3~14도, 제주 5~17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22도, 인천 7~18도, 춘천 8~21도, 대전 10~25도, 광주 10~24도, 대구 11~25도, 부산 12~19도, 제주 10~25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월요일~수요일 정체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목요일~일요일은 대기 순환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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