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日 접착제용 화학물질 반덤핑관세 5년 연장

정동진 기자 2025. 3. 22. 11: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 기업으로부터 수입되는 화학물질 레조르시놀에 대한 반(反)덤핑 관세를 5년 연장했습니다.

오늘(22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공고를 통해 내일(23일)부터 일본산 레조르시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한다면서 시행 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반덤핑 조치가 해제될 경우 일본산 수입 레조르시놀의 중국 덤핑이 계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며 중국 레조르시놀 산업에 대한 피해가 계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이 제품을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해 중국 산업에 손실을 줬다며 지난 2012년 임시 조치를 거쳐 2013년 3월 23일부터 미국 기업에 30.1%, 일본 기업에 40.5%의 반덤핑 관세를 각각 부과했습니다.

상무부는 지난 2019년 3월 이 조치를 5년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미국산 레조르시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치는 자국 업계에서 재검토를 신청하지 않았다며 미국산에 대한 관세만 해제했습니다.

반면 중국 저장훙성화공이 지난해 1월 자국 레조르시놀 업계를 대표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한 반덤핑 조치 종료 재검토 신청은 받아들여 계속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레조르시놀은 고무 접착제나 자외선 흡수제에 주로 쓰이는 화학 합성 중간체이자 정밀 화학공업 원료로, 목재 접착제나 난연제, 의약품, 농약의 중간체 생산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