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차장 영장기각에 여 의원들 "경찰청장 대행·국수본부장 해임해야"

김성훈 대통령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사진 = 연합뉴스)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직무로 삼아야 하는 경호 책임자가 대통령에 대해 불법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에 대응해 정당한 경호업무를 수행하였다고 하여 구속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애당초 무도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이 구속되면 좋아할 사람은 북한 김정은과 이재명 대표일 것"이라며 "다행히 영장은 기각되었지만, 무모한 만행을 저지르며 혼란을 자초한 경찰청장 대행과 국가수사본부장을 즉각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NS에 "경호처에 대한 무분별한 수사로 물의를 일으킨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몰아붙였고, 장동혁 의원도 "사실상 법원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었다고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