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로 160명 대피 … 일출 동시에 헬기 재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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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을 밤샘 진화하는 가운데 22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확산하고 있어 인력 배치가 시급하다"라며 "진화 인력이 도착했을 때 필요한 구호 물품은 산청군에서 맡고, 진화 인력은 하천 일대에 집중 투입해 8시간 이상 작업이 가능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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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을 밤샘 진화하는 가운데 22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에서 대응 인력을 유지하고, 도 전역의 가용 자원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며 철수했던 헬기는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27대를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산청 양수발전소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현장 지휘 중인 박완수 도지사는 관계기관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진화 및 대피 주민 보호 대책 등을 종합 점검했다.
산불 피해 마을 인근 지역을 찾아 저지선 구축 현황과 진화 진행 상황도 살폈다.
박 도지사는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확산하고 있어 인력 배치가 시급하다”라며 “진화 인력이 도착했을 때 필요한 구호 물품은 산청군에서 맡고, 진화 인력은 하천 일대에 집중 투입해 8시간 이상 작업이 가능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진화에 투입된 인력에 대해서도 피해가 없도록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행동 요령에 따라 진화에 임하라”고 덧붙였다.
“산불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 확보와 인력 배치를 확실하게 해달라”고도 지시했다.
앞서 박 지사는 점동·국동마을 주민 160명이 대피한 선비문화연구원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불을 꺼서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5분께 산청군 시천면 인근 야산에서 난 불은 같은 날 밤 11시 기준 15%가량 진화됐다.
현장에는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영향구역은 13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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