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중도 이탈 느는데…‘재학생 충원율’ 발등의 불
[KBS 전주] [앵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입학하더라도 자퇴 등으로 중도 이탈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데요.
정부가 올해, 대학에 재정을 지원할 때 재학생 충원율의 가중치를 높이기로 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상반기, 자퇴나 휴학생 등을 제외한 전북대의 정원 내 충원율은 96.1 퍼센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전북대를 다니다 그만둔 학생이 5천 명에 가깝지만 그 빈자리를 일반 편입학 등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군산대 역시 3천 명 이상 중도 이탈했습니다.
군산대의 지난해 상반기 정원 내 충원율은 83.6 퍼센트.
전북 지역 4년제 대학의 경우 같은 기간 재학생 충원율이 100퍼센트에 이른 곳은 없습니다.
전북대와 전주대, 예수대가 90퍼센트대, 나머지 대학들은 70에서 80퍼센트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해 대학에 재정을 지원할 때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의 가중치를 1.5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학생 충원율을 교육혁신 성과로 본다는 건데, 대학들은 재학생 충원율 가중치 변화가 미칠 영향에 주목하면서도, 교육부의 전체적인 평가 기준에 따른 유불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관계자 : "교육부 방침에 맞춰서 사회 요구에 맞춰서 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는 운영이 쉽지 않은 대학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신입생 모집은 물론, 재학생 중도 이탈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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