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손 또 뿌리쳤다…“못 돌아갑니다” [지금뉴스]

신선민 2025. 3. 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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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활동에 제동을 걸자 멤버들이 이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도어와 함께할 뜻이 없다고도 재차 못 박았습니다.

뉴진스는 오늘(21일) 법원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인용 이후 입장문을 냈습니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해 다툴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 진실은 곧 명확히 드러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진스는 또한 다음 달 3일 변론 기일이 예정된 본안 소송에서 다툼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가처분과는 달리 본안에서는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민사소송법상 제도를 보다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으므로 멤버들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저희의 인격을 모욕하고 성과를 폄훼한 어도어와는 금전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함께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희가 소송을 진행하는 이유는 저희의 가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3일로 예정된 홍콩 공연에 대해서는 "팬들과 관계자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어도어 측은 오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 갈 뉴진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법원은 멤버들이 독자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며 어도어 손을 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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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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