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고 앞두고 헌재 일대 ‘몸살’…인근 은행 휴점 검토

최은희 2025. 3.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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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재 인근 영업점의 임시 폐점 또는 단축 운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쿠키뉴스 취재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 소요 사태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지점의 임시 폐점 또는 단축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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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보수단체 회원이 기자회견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단에게 던진 계란이 계란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재 인근 영업점의 임시 폐점 또는 단축 운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쿠키뉴스 취재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 소요 사태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지점의 임시 폐점 또는 단축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탄핵 선고 당일 소요 사태가 심해지면 영업점 지점장의 판단 하에 임시 폐점, 단축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도 영업점 운영을 조정한 사례가 있다”며 “탄핵 선고일에도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선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여부를 오는 24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헌법재판소 인근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우려도 큰 상황이다. 전날에는 한 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얼굴에 날계란을 맞기도 했다. 

지난 2017년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에도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격분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탈취하다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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