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프리카 최초 수영 金 코번트리, 사상 첫 IOC위원장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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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IOC 위원장은 커스티 코번트리입니다.]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41살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스포츠계 수장이 됐습니다.
[모리나리 와타나베/ 국제체조연맹 회장 : 코벤트리가 당선돼서 기쁩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젊고, 아프리카 출신이며, 또한 여성입니다. 다양성이 필요하죠. 그래서 이번 결과는 세계에 좋은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과 4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와, 전북이 도전장을 낸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도 어느 정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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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IOC 위원장은 커스티 코번트리입니다.]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41살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스포츠계 수장이 됐습니다.
코번트리는 역대 최다 7명의 후보가 나선 제10대 IOC 위원장 선거에서 전체 97표 중 당선에 필요한 과반 49표를 획득해 예상을 깨고 1차 투표에서 당선됐습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신임 위원장 : 마치 2004년 첫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 같은 기분이에요. 조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하며 모든 위원들과 소통해 왔어요. 저에게 이렇게 많은 신뢰와 믿음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83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에서 아프리카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영 종목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림픽 메달 7개를 획득한 짐바브웨의 수영 영웅입니다.
선수로서 역사를 쓴 뒤에는 IOC 선수위원을 지내고 세계반도핑기구와 국제수영연맹 선수위원회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 스포츠 행정의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유럽 남성' 중심에 보수적 조직으로 여겨지던 IOC에 첫 여성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이 탄생하며 세계 스포츠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도 관심입니다.
[모리나리 와타나베/ 국제체조연맹 회장 : 코벤트리가 당선돼서 기쁩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젊고, 아프리카 출신이며, 또한 여성입니다. 다양성이 필요하죠. 그래서 이번 결과는 세계에 좋은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과 4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와, 전북이 도전장을 낸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도 어느 정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에 부임할 코번트리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취재 : 김형열, 영상편집 : 박정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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