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관심사’ 부키리치-박은진 상태는? 고희진 감독 “정말 모른다, 뛸 수 있기를”[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염혜선. 정다워 기자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부키리치, 박은진의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고 감독은 21일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솔직히 미지수다. 그날이 되어 봐야 알 것 같다. 제 성격상 감출 수가 없다. 정말 알 수가 없다”라며 가능성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고 감독은 “우리 트레이너들이 밤낮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 의지도 좋다. 뛸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전력으로 현대건설과 멋지게 붙어 보고 싶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 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볼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 가벼운 조깅, 점프 정도만 하고 있다. 그런 상태라서 설명하기가 어렵다. 당일이 되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관장에게 부키리치, 박은진의 복귀는 간절하다. 부키리치는 핵심 공격 자원으로 이번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해 공수에 걸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메가와 함께 강력한 좌우 쌍포를 구축하며 정관장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박은진 역시 미들블로커로서 팀 중심을 잡는 자원이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만약 두 선수가 복귀하면 정관장은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고 감독은 “솔직히 두 선수가 있으면 자신감은 있다”라고 말했다.

세터 염혜선은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복귀할 경우, 복귀하지 못할 경우를 가정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염혜선은 “두 선수가 뛰지 못해 전력이 안정적이지 않을 경우 메가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현대건설 블로킹이 높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5일 수원에서 열린다. 2차전은 27일 대전에서 진행된다. 2승을 먼저 확보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29일 수원에서 3차전을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나설 팀을 정하게 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