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부바"…문어 업고 헤엄치는 상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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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 상어가 뉴질랜드 해안에서 등에 문어를 태우고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자진들은 청상아리(학명 Isurus oxyrinchus) 상어가 등에 주황색 문어를 태우고 수영하고 있는 영상을 촬영해 최근 공개했다.
짧은 지느러미를 지닌 청상아리의 최고 속도는 시속 74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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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 상어가 뉴질랜드 해안에서 등에 문어를 태우고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자진들은 청상아리(학명 Isurus oxyrinchus) 상어가 등에 주황색 문어를 태우고 수영하고 있는 영상을 촬영해 최근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23년 12월 뉴질랜드 북아일랜드의 북쪽 해안의 하우라키만에서 촬영된 것이다.
로셸 콘스탄틴 미국 오클랜드 대학교 해양 생물학 교수는 "드론을 띄우고 고프로를 물속에 넣자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 문어가 상어 머리 위에 앉아 촉수로 매달려 있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 기이한 광경에 어리둥절했다. 문어는 대개 바다 바닥에 서식하는 반면, 청상아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해수면 근처에서 수영하며 보내기 때문이다.
"해저에 사는 문어가 어떻게 원양에 사는 청상아리를 만났는지 모를 일이다. 미스터리한 일이지만 바다는 예상치 못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콘스탄틴 교수는 밝혔다.
또, "천천히 헤엄치는 동안 상어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며, "문어는 상어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모든 촉수를 상어의 머리에 붙이고 있어 상어가 천천히 헤엄치는 동안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었다. 상어가 더 빨리 헤엄쳤다면 문어가 떨어져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지느러미를 지닌 청상아리의 최고 속도는 시속 74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알려져 있다. 길이는 최대 3.7m, 무게는 최대 545kg에 달한다. 이 상어는 놀라운 점프력으로 유명해 물 밖으로 최대 6m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보통 바다 표면 근처에서 주로 서식하나 수심 500m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청상아리는 국제자연보전연명(IUCN)의 적색 멸종위기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해양 과학자로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다에서 다음에 무엇을 볼지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보존 이니셔티브를 지원해 그러한 특별한 순간이 계속 일어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콘스탄틴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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