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W 아름다운 무각 슛", "승리의 주인공"…日 '전 세계 1위' 이끈 구보 환상골→각국 언론 극찬 릴레이

나승우 기자 2025. 3.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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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비개최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의 환상적인 득점에 환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7차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구보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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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비개최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의 환상적인 득점에 환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7차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구보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6승1무 무패로 조 선두를 굳힌 일본은 3경기를 남겨두고 3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개최국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제외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지역은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예선에 올라가는데 일본이 3위 사우디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아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의 가마다 다이치와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구보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구보가 1골 1도움으로 가장 돋보였다. 가마다는 후반 22분 구보의 감각적인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1분 구보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아 각이 없는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구보의 득점에 일본은 물론 전 세계가 찬사를 보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 선수의 충격탄을 세계가 '아름답다', '어시스트와 멋진 골로 경기 주인공이 됐다'고 극찬했다"며 각국 언론이 구보의 골을 칭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우에다의 볼키핑을 바탕으로 공격에 나선 일본은 구보가 절묘한 침투 패스로 가마다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후반 42분에는 왼쪽 짧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구보가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를 관통하는 멋진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1골 1도움 활약을 보여준 구보에 대해 각국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며 "아르헨티나 신문 'Infobae'는 '구보가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칭찬했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 브라질 판은 '일본의 멋진 골이다. 구보 다케후사가 바레인전에서 각도 없는 아름다운 골을 넣었다'고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포보도 "한 개 도움과 멋진 골로 경기 주인공이 됐다. 이 골은 그가 소속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넣은 골과는 크게 다르다. 그가 왼쪽에서 골을 넣었기 때문"이라며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 골키퍼 옆구리를 스쳐 지나가는 슈팅을 날렸다"고 구보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2002, 2010, 2018, 2022)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첫 8강 진출이라는 꿈에 도전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고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대표팀을 계속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예선에서도 완성도 높은 전술과 선수단 운영으로 아시아 무대를 지배했다. 월드컵 2차예선 6전 전승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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