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6조 유증 발표에…한화그룹株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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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한화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이날 오전 외국인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9억원), 한화오션(179억원), 한화시스템(80억원), 한화엔진(21억원) 등 한화그룹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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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한화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9만1000원(12.60%) 하락한 6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9.37%), 한화오션(-3.61%), 한화시스템(-7.47%), 한화엔진(-5.17%), 한화비전(-4.63%), 한화솔루션(-4.50%), 한화생명(-1.68%), 한화갤러리아(-1.37%), 한화손해보험(-1.31%) 등도 동반 내리고 있다. 한화그룹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
한화그룹주를 담은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도 전일 보다 2080원(6.02%) 떨어진 3만248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통상 기업이 유상증자에 나서면 주가가 떨어져 악재로 여겨진다. 연초 이후 한화그룹주는 방위산업·조선업 등 트럼프 2기 정권 혜택이 기대되는 사업 부문을 고루 갖춘데다 호실적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예상치 못한 깜짝 유증 발표에 주주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는 "대규모 유증으로 개미들 등골을 뽑아 먹는다", "역시 국장은 하는게 아니야", "폭탄 세일 할 때 오히려 매수기회다",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네요" 등 성토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이날 오전 외국인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9억원), 한화오션(179억원), 한화시스템(80억원), 한화엔진(21억원) 등 한화그룹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며 목표 주가를 낮췄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면서도 "연간 투자 목표액이 한해 2조원을 초과하지 않기에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웃도는 회사의 이익체력만으로 가능했을 것이란 아쉬움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최강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방산 현지화와 미국 전투함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자금조달 방식은 아쉽다"면서도 "회사가 제시하는 긴박한 투자 환경과 전략의 성공 가능성에 동의한다면 유증 충격에 따른 주가하락을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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