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 `유증폭탄` 한화에어로, 프리마켓 첫 거래…가격 일단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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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일 프리마켓에 처음 등장했다.
2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현재 한화에어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5% 오른 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주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폭락하자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한화그룹 부회장)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사비를 들여 회사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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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일 프리마켓에 처음 등장했다. 유증 발표 이후 13% 이상 빠진 주가는 이날 오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다만 거래량이 200주 수준에 불과해 시장의 실제 반응은 9시 이후 정규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한화에어로를 비롯,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체거래소 종목을 기존 110개에서 350개로 늘렸다.
2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현재 한화에어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5% 오른 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유증 발표 이후 21일 하루에만 13% 하락한 바 있다.
당시 유증 모집가액이 주가에 비해 10만원 이상 낮고, 역대 최대 규모의 유증으로 기존 주식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요동쳤다.
하지만 주가는 62만원 선에서 안정을 찾았고, 한화에어로 경영진들이 사비를 들여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밝히는 등 수습에 나서자 시장도 관망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이날 한화와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등 한화 관련 그룹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 주가는 전장 대비 0.24% 내린 4만1450원에, 한화오션 주가는 1.23%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주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폭락하자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한화그룹 부회장)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사비를 들여 회사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봉을 모두 회사 주식 매입에 쏟아부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 폭탄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부회장은 약 3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9억원, 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다. 매입 금액은 각각의 지난해 연봉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고 경영진들의 주식 매수가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참여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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