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장기로 퍼져도 별 증상 없어"...췌장암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4가지

권순일 2025. 3.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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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자)은 위장 뒤쪽에 붙어 있다.

췌장암 환자 가운데 5~10%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미국 건강·영양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췌장암을 유발하는 주요한 위험 요인에 대해 알아봤다.

췌장암뿐 아니라 구강암, 식도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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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은 10% 미만, 체중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 중요
흡연은 췌장암 발병 원인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요인이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2~10배까지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췌장(이자)은 위장 뒤쪽에 붙어 있다. 각종 소화액과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한다. 즉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췌장암은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 암이다. 위치가 깊숙해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종양이 아주 커지기 전까지, 또는 다른 장기로 퍼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췌장암 환자 가운데 5~10%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미국 건강·영양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췌장암을 유발하는 주요한 위험 요인에 대해 알아봤다.

담배=췌장암 발병 원인 중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5%. 여러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에서 열 배까지 높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시가나 무연 담배도 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알코올은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DNA에 손상을 입힌다. 세포는 손상을 복구하려는 시도에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류가 나면 종양이 생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 췌장암뿐 아니라 구강암, 식도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45% 높았다. 특히 성인이 되면서 살이 급격히 찐 사람, 체질량지수에 비해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췌장암에 걸렸을 경우, 비만한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생존율이 낮다. 식단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가공육=햄,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한 고기, 즉 가공육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채소와 과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12편의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가공육을 매일 50g 먹을 때마다 췌장암 관련 위험이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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