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이 증상' 나타나면, 한 달 안에 사망"… 말기암 피부 전이, 실제 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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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에 생긴 암이 말기에 접어들면 드물지만 피부에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암세포 피부 전이가 이뤄지는 것인데, 피부 전이가 생겼을 땐 이미 원발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길어야 4개월 더 생존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튀니스의대가 공개한 위장관암의 피부 전이 8명 환자 사례 중 2명 증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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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튀니스의대 외과 종양학과 의료진은 위장관암이 피부로 전이된 사례들을 모아 해외 저널에 공개했다. 튀니스의대 의료진은 2000~2016년 사이 위장관암에 의한 피부 전이가 생긴 8명의 환자 사례를 설명했다. 남자 5명, 여자 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9세였다. 피부 전이 증상은 가슴, 배, 얼굴, 겨드랑이, 몸통 등에 다양하게 나타났다. 피부 전이 진단 후 생존 기간은 1~3개월이었고, 평균으로 따지면 한 달 반 정도에 불과했다. 대부분 피부 결절(덩어리) 형태로 나타나는데, 단단하고 통증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암 전이로 인한 피부 결절은 한 개만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개가 생길 수도 있다.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원발암은 간과 폐로 전이되고, 피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0.4~0.6%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고 했다.
튀니스의대가 공개한 위장관암의 피부 전이 8명 환자 사례 중 2명 증상을 소개한다. 63세 여성 A씨의 경우 몸통과 목에 여러 결절이 생겼고<사진 참조>, 크기는 2cm 정도였다. 조직 검사 결과, 위암이 피부로 전이된 것이었다. 몸 전체 사진을 찍어보니 이미 몸 여기저기 암이 퍼지고 간 전이도 일어난 상태였다. A씨는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한 달 후 사망했다. 67세 남성 B씨는 몸통, 두피, 손 등에 여러 결절이 생겨 피부과에서 의뢰됐다. 이 결절 중 하나를 조직 검사한 결과 췌장암이 피부로 전이된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실제 췌장에 2.6cm x 2.1cm 크기의 암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B씨 역시 역시 간을 포함해 여러 군데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B씨는 진단 후 한 달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원발암이 피부로 전이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1.7개월이었다"며 "환자 5명은 피부에 결절 1개만 생겼지만, 3명은 여러 개의 결절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피부로 전이된 암은 지방종, 셀룰라이트 등 큰 문제가 없는 양성 피부 병변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피부 결절, 치유되지 않는 궤양, 지속적인 딱딱한 홍반은 정밀 검사를 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
이 논문은 '국제외과저널사례보고'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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