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가니 미세먼지 공습

전채은 기자 2025. 3.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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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3∼8도가량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질은 차차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몰아쳤던 눈비가 녹으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22, 23일에는 하늘이 맑고 한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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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대부분 ‘나쁨’ 예보
낮 기온 14∼22도… “일교차 유의”
뿌옇게 변한 서울 상공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던 20일 서울 남산에서 한 시민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다. 21일부터 반짝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 질은 차차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3∼8도가량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질은 차차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14∼22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8도, 광주 19도, 대전과 대구 20도, 대구는 2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권 안에 들어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는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0∼9도로 영하에 가까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눈이 쌓여 있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이 15도 내외의 일교차를 보이는 가운데 경상권 내륙의 경우 20도 내외까지도 벌어질 것”이라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쪽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다.

전국에 몰아쳤던 눈비가 녹으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인 22, 23일에는 하늘이 맑고 한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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