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챔프전 MVP 안혜지

전영민 기자 2025. 3.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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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 창단한 BNK는 2022-2023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라 우리은행에 3연패를 당하며 돌아섰던 아쉬움을 2년 만에 설욕하며 사상 첫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역대 최다 우승팀(12회) 우리은행은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11번째 통합 우승과 챔프전 3연패를 노렸으나 이번엔 BNK를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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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NK는 오늘(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 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5대 54로 따돌렸습니다.

아산에서 열린 16일 1차전, 18일 2차전에 이어 안방에서 개최된 3차전마저 잡은 BNK는 시리즈 3연승으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9년 창단한 BNK는 2022-2023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라 우리은행에 3연패를 당하며 돌아섰던 아쉬움을 2년 만에 설욕하며 사상 첫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BNK의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선수 시절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용인 삼성생명에서 핵심 포워드로 맹활약했던 박 감독은 2021년부터 '고향 팀'인 BNK를 지휘해 왔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투표수 61표 중 가운데 28표를 얻은 안혜지가 선정됐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역대 최다 우승팀(12회) 우리은행은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11번째 통합 우승과 챔프전 3연패를 노렸으나 이번엔 BNK를 넘지 못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은 6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 원입니다.

BNK에선 이이지마가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안혜지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 7 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0점 7 리바운드, 박혜진이 8점 7 리바운드, 이소희가 8점을 올려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서 BNK로 옮겨간 박혜진은 이적 첫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팀 득점의 절반인 27점을 몰아치고 7 리바운드 5 어시스트를 곁들이는 '원맨쇼'를 펼쳤지만, 그 외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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