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고려아연 사태 예의주시…“핵심 광물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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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잭 넌 하원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가면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과글리아노네 미 국무부 수석국장은 핵심 광물 생산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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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미국 국무부가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인 잭 넌(Zachary Nunn) 공화당 하원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공식 답변했다. 앞서 잭 넌 하원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가면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과글리아노네 미 국무부 수석국장은 핵심 광물 생산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의 경제적 보복과 강압 위험을 직접 경험한 국가”라며 “핵심 기술 보호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010130)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과글리아노네 수석국장은 “한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국의 시장 조작 대응에 필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미국의 방위 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인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과글리아노네 국장은 “한국은 공급망 다변화에 있어 핵심적인 동맹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광물 안보 동맹 활동을 넘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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