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적임자는 나' 경쟁 후끈…4·2 재보선 선거운동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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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거제시장 재선거와 경남도의원 재선거, 양산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무소속 황영석 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거제 경제의 두 축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인근에서 출근 노동자를 상대로 유세에 돌입하는 등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경남도의원 창원시 제12선거구 재선거 후보로 나선 민주당 박현주 후보와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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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준영 정종호 기자 =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거제시장 재선거와 경남도의원 재선거, 양산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도내 선거 중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거제시장 자리를 두고 4명의 후보가 분주히 움직이며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이날 오전 거제시 최대 번화가인 고현동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했다.
변 후보는 지난 민선7기 거제시장 재직시절 운영 성과를 언급하면서 거제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유권자에게 약속했다.
출정식에는 같은 당 국회의원인 김병주, 김정호, 민홍철, 이언주, 허성무 의원 등이 참석해 지지 연설했다.
이들은 출정식을 끝내고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변광용 시정은 KTX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건설 확정을 끌어냈고 아세안 국가정원 거제 조성 등 거제 발전의 대형 국책 사업을 해결, 확정했다"며 "이는 시민 여러분이 이뤄낸 결과물이자 제1당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변 후보는 고현시장과 옥포시장, 한화오션 서문 앞 등 민생 현장을 돌며 본격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이날 오전 고현동 거제시청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거제시 부시장을 지낸 박 후보는 도시계획전문 행정가를 자처하면서 거제 경제를 조선과 관광산업 '투트랙' 구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아주동에서 유세 활동을 한 뒤 오후 2시부터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박 후보는 "거제시민에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후보, 선심성 포퓰리즘 대신 정책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후보를 거제시장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거제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선거 운동 기간 같은 당 국회의원도 거제로 내려와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현 거제시의회 부의장인 무소속 김두호 후보도 이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 지역 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을 내걸고 유권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서 정당의 당리당략이나 이해관계를 따르지 않고 오직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거제를 위해 할 일을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소속 황영석 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거제 경제의 두 축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인근에서 출근 노동자를 상대로 유세에 돌입하는 등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황 후보는 "거제는 양대 조선소가 있는 만큼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동시에 아시아 최고 관광지도 돼야 한다"며 "또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거제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거제시장 재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재선거, 양산시의원 보궐선거도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남도의원 창원시 제12선거구 재선거 후보로 나선 민주당 박현주 후보와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인 민주당 이기준, 자유통일당 김상구, 정의당 권현우, 무소속 김진희 후보도 이날부터 치열할 유세전을 펼친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2 재보궐선거는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4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사전투표를 한다.
당선인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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