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부동산 강사' 누운 상태로 공격 당해…아내 영장 재신청

최종호 2025. 3. 22.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진 유명 부동산 강사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아내의 진술과는 달리 누워있던 중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아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B 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A 씨가 누운 상태로 있던 B 씨를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용 혐의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24일 영장 실질 심사

(평택=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아내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진 유명 부동산 강사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아내의 진술과는 달리 누워있던 중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아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께 평택시 주거지 아파트에서 남편 B 씨의 머리를 담금주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보고 상해치사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수사를 통해 B 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A 씨가 누운 상태로 있던 B 씨를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A 씨는 "남편이 술에 취해서 욕설하면서 먼저 위협을 가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24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숨진 B 씨는 유명 부동산 강사로 활동해왔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