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母 누구길래? "데뷔 5년차 배우…'눈물의 여왕' 출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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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의 어머니이자 신인배우 이향란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6년 차 배우 문소리와 그의 어머니인 배우 이향란이 함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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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의 어머니이자 신인배우 이향란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6년 차 배우 문소리와 그의 어머니인 배우 이향란이 함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엄마가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셨다”며 “극 중 첫 장면에 재벌 집 할머니 장례식 하지 않냐. 고모(김정란)가 와서 깽판 치는 그 장례식 속 영정 사진이 엄마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향란은 “원래 내 단독 신도 있었고, 대기실도 따로 있었다. 처음으로 화장하고 염색도 하고 원피스도 입었었다”며 “술 마시고 깽판을 치는 신이어서 감독님이 술을 먹어 보라고 하시더라. 술은 좀 자신 있어서 막 마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문소리는 “그런데 그 장면이 편집됐다. 가족들도 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편집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로 만 72세인 이향란은 2019년 시니어 모델을 양성하는 아카데미에 다니기 시작한 걸 계기로 배우의 꿈을 품었다. 올해 데뷔 5년 차다.
딸이 26년 차 배우에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출신, 사위가 영화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도움 없이 스스로 오디션에 지원해 무려 작품 20~30편을 찍었다고.
이에 대해 문소리는 “나이 든다고 해서 겨울처럼 춥고, 저물어 가는 것이 아니더라. 엄마는 지금 누구보다도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살고 계신다. 저렇게 살면 저 때가 여름일 것이라는 생각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진 제작진의 인터뷰에서 문소리는 “어머니가 자랑스러웠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까지도..”라며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끝내 눈물을 터뜨린 그는 “나도 나중에 내 딸한테 ‘우리 엄마 멋지게 살고 있어서 엄마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라는 말을 듣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문소리는 최근 화제를 모은 작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극중 맡았던 ‘오애순’이 1951년생이다. 엄마는 1952년생. 그래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굉장히 꿈도 많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 모습이 엄마 생각을 많이 나게 해서 대본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향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5년 전부터 내 인생이 화양연화 같다. 우리 엄마도 고생하면서 우리를 키우셨다. 가시고 나니 정말 후회되는 게 곰살맞은 딸이 되지 못한 거였다. 곧 기일인데 ‘우리 딸 최고다’라고 해 줄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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