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이야 말로 현행범 체포대상 1순위”…친명계 “국민분노 대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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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몸조심' 발언의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현행범 체포 1순위는 이 대표"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국민적 분노를 대신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도 헌정 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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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몸조심’ 발언의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현행범 체포 1순위는 이 대표”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국민적 분노를 대신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통해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겨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이라며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제 협박죄까지 저지른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대상 1순위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권 비대위원장은 “무려 30번째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과 이 대표 본인의 2심 선고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결과에 불복하고 거리에 나설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이재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고 있는데 몸조심할 게 뭐가 있겠느냐”며 “국정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 사항을 좀 과격하게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그런(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민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빨리 종료되길 바라고 있는데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히려 헌법재판소에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여당 공세에 대해선 “이런 정도의 정치적 표현을 갖고서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각종 집회에 나가서 헌재와 사법기관을 공격하는 일이 너무나 일반화돼 있다. 국민의힘부터 그런 행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도 헌정 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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