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왕국’ 소프트뱅크…‘ARM’이어 ‘암페어’ 9.5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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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을 65억 달러(약 9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20일 소프트뱅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인 실버밴즈6를 통해 암페어의 모든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며 "이 거래는 미 당국 승인을 거쳐 2025년 후반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거래 결과 암페어는 간접적 완전 자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암페어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인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를 만드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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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설계 Arm과 상호 보완관계
데이터센터용 CPU 설계할 것
20일 소프트뱅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인 실버밴즈6를 통해 암페어의 모든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며 “이 거래는 미 당국 승인을 거쳐 2025년 후반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거래 결과 암페어는 간접적 완전 자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암페어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인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를 만드는 회사다. 2017년 인텔 임원 출신의 르네 제임스가 사모펀드 칼라일의 투자를 받아 만든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은 인텔과 AMD가 만드는 x86 기반 CPU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암페어는 Arm 기반 CPU가 x86보다 전력이 덜 소모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도 Arm 설계를 기반으로 자체 CPU를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영업이익도 매년 5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는 상황이다.
암페어 인수가 성사되면 소프트뱅크는 서버용 CPU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암페어의 제품은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Arm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암페어를 통해 반도체 설계 플랫폼과 제품의 두 부문에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로 건설되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암페어 CPU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픈AI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AI 반도체를 만들고, 소프트뱅크가 CPU를 담당하는 형태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암페어 주식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이 59.65%,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32.27%,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관련 회사가 8.0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소프트뱅크그룹은 Arm에 이어 최첨단 반도체 관련 기업을 산하에 추가했다”며 “암페어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AI)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 Arm의 설계 능력을 보완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가 앞으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약속한 미국 내 AI 기반시설 투자와 일본의 생성형 AI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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