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육생 만난 이재명…이 아이디어에 손 번쩍 "내가 1번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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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SSAFY(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교육생 8명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약 50분 동안 청년 일자리와 교육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으로부터 'SSAFY'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대표는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는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면서도 "원하는 모든 사람이 AI(인공지능)에 관해 공부할 수 있도록 공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AI 연구개발 비용을 공공이 상당 부분 책임지는 등 공공 영역도 일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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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 사회가 실패한 사람들이 재기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도 동의하실 겁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하 맞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SSAFY(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교육생 8명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약 50분 동안 청년 일자리와 교육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청년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교육생의 질문에 이 대표는 웃으며 "그걸 알면 선생으로 있었을 텐데 선생은 되지 못했다"면서도 능동성과 자발성을 꼽았다.
이 대표는 "우리 세대는 대학을 나오면 취업했고, 정년퇴직했고, 큰 걱정 없이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거대한 운동장 중간에 놓여, 정해진 길이 없다. 좋게 얘기하면 실력 중심 사회, 나쁜 측면에서는 불안한 사회"라며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린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청년들이) 실패해도 끝없이 고민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으로부터 'SSAFY'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대표는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는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면서도 "원하는 모든 사람이 AI(인공지능)에 관해 공부할 수 있도록 공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AI 연구개발 비용을 공공이 상당 부분 책임지는 등 공공 영역도 일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간담회가 끝난 뒤 이 대표에게 교육생들의 셀카(셀프카메라) 요청이 쇄도했다. 촬영 이후 이 대표는 직접 강의실을 돌아보며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이 대표가 교실에 들어가자 교육생들은 환호하며 손뼉을 쳤고, 이 대표는 리눅스 쉘 스크립트 관련 개발 용어들이 적힌 칠판을 보며 "뭐라고 쓰여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보민 교육생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뉴스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자 이 대표는 손을 번쩍 들고 "제가 1번 고객이 될 것 같다"며 "주요 국가 언어를 모두 동시 분석하나" "개발을 직접 하시는 건가" 등 질문을 쏟아냈다. 옆에 있던 이 회장도 "프로그램 7주차 중 몇 주차냐"고 물었다.
이날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약 10분 동안 이뤄진 비공개 환담에서도 청년 소프트웨어, 특히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관해 민과 관이 협력하는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이 회장이 SSAFY 서울 캠퍼스 건물 로비에서 이 대표를 맞이하자 이 대표는 "왜 나와 계시나"라고 했고 이 회장은 웃음으로 답했다. 또 현장 이동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 대표가 이 회장에게 "오늘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신 것 같다"고 말하자 이 회장은 "아니다. (이 대표가) 바쁘신 중에 와주셔서, 교육생들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청년들이 다 좋은 기운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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