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60% “기각” 35%…지지도 민주 38% 국힘 32%

정봉오 기자 2025. 3. 20.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60%, 탄핵안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5%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34%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60%, 탄핵안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5%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34%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8%, 32%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35%는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했다. 두 응답의 격차는 25%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중도에서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88%, 72%로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보수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67%로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섰다.

탄핵 심판 전망을 보면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57%,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34%였다. 두 응답의 격차는 23%포인트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은 60%,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 인식은 3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선 긍정 평가가 33%, 부정 평가가 6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1%, 진보당 1%, 태도 유보 19%로 조사됐다.

대선 구도 인식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5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36%로 조사됐다.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40%,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4%, 오세훈 서울시장 22%, 홍준표 대구시장 17%,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17%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 대표가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 장관(10%), 오 시장(5%), 홍 시장(5%), 한 전 대표(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1.1%(총 4756명과 통화해 1003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