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고민정 “김건희 총 발언에 종이관 떠올라, 섬뜩. 당장 구속해야”

MBC라디오 2025. 3.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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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상목 탄핵, 헌정수호 측면에서 피할 수 없는 영역. 근데 찜찜
-최상목과 국민의힘, 탄핵을 자꾸 유도하는 듯
-김건희 총 발언,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
-김건희, ‘이재명도 쏘고 나도...’ 위험한 말초적 복수심인 듯
-尹 탄핵심판 선고, 다음 주 넘어가면 양쪽 다 폭발
-尹, 선고 후 극우 선동해 경선 개입할 것. 광장에도 나갈 것
-김건희 여사 죄 얘기하면 與 지지자-보수도 고개 절레절레
-안창호 인권위원장,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총회 참석은 혈세낭비
-민감국가 된 한국, 인권도 특별심사 받을 위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오늘 3부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고민정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어제 심야 의총 있었죠?

◎ 고민정 > 네.

◎ 진행자 > 최상목 대행처리 문제 때문에. 보도를 보니까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 고민정 > 네. 최상목을 탄핵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의총이 벌써 여러 차례 열렸거든요. 그런데 어제도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끝났고 지도부에게 모든 판단을 위임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만큼 지금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격론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상황 변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도 있고 한덕수 총리 선고도 있으니까 연결해서 안 볼 수가 없죠.

◎ 고민정 > 아무래도 그런 것들을 판단하는 것 같은데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제 개인적 생각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싸움이 헌정을 수호하자는 싸움이잖아요. 그냥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자의 싸움을 저는 넘어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최상목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 내린 것을 지금 지키지 않고 있는 걸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국회 권한 침해의 판단,

◎ 고민정 > 네, 그래서 헌정을 수호하겠다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헌정을 파괴하고 있는 최상목을 그대로 두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고 용납이 되어지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최상목에 대한 탄핵은 헌정수호 측면에서는 피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는 생각이,

◎ 진행자 >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하신다?

◎ 고민정 > 네, 근데 하나 찜찜한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최상목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탄핵을 자꾸 유도한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 진행자 > 왜 그렇게 보세요?

◎ 고민정 > 왜냐하면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가 무엇이라고 결정하든 수용하고 이래야 된다고 최상목이 얘기했지 않습니까? 헌재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 하나는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하나는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그 안에서 상당한 협박을 정말 받고 있는 것 같고

◎ 진행자 > 최상목 대행이?

◎ 고민정 > 맞습니다. 그러면 최상목 대행 입장에서는 다음에 대통령이 될 것도 아니고 정치를 대단히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도 아닌 것 같은데 굳이 그 자리에서 그 모든 짐을 본인이 짊어지고 싶지가 않은 거죠.

◎ 진행자 > 그 얘기는 최상목 대행이 차라리 나를 탄핵시켜줘라?

◎ 고민정 > 예, 제 발로 나갈 수도 없고 누군가가 내보내줘야지 그나마 할 말 있게 나갈 수 있는 그림이겠구나.

◎ 진행자 > 의원님의 해석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제발 저 좀 탄핵시켜주세요.

◎ 고민정 > 예, 그게 영 찜찜한 거예요. 원하는 대로 또 해줘버리는 건, 아마 그런 고민들이 민주당 안에서도 있고 지도부에도 있는 것 같은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명분과 원칙을 찾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것 좀 여쭤볼게요. 김건희 여사가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고 말했고, 일단 이거부터 한번 평을 해주세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고민정 > 저는 어제 그 얘기를 들었던 그 순간에 종이관, 저희 잡아서 종이관에 묻어버리겠다는 말인 건데, 그게 같이 오버랩되면서 그냥 이게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그냥 뉴스에서 한 번 속보로 우리가 보고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떤 방식을 혹은 어떤 방법을 찾아내서라도 당장 구속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급 구속이 필요하다고까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고민정 > 네, 물론 저희가 오늘 국회에서 김건희 상설특검에 대한 법안 처리를 예정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절차를 다 따져가면서 해야 되는 게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는 있지만 김건희 여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데 그분이 이런 말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저 같은 정치인이 했으면 저 사람 이상한 사람이야 하고 욕하고 말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총기 소지가 가능한 영역에 있는 사람입니다. 수시로 그 바로 옆에 있는 경호원들은 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탄으로.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나라가 그래도 총기 소지가 불가능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말싸움이 가능하고 그런데 그 포문을 열어버리는 게 김건희 여사가 될 수도 있고, 있겠구나 하는 섬뜩함이 사실은 많이 들었고 그전에는 노상원 수첩이라는 걸 처음에 봤을 때도 누군가가 공상소설을 썼구나 이 정도 수준이었다면 실제로 종이관을 사려고 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실행하려고 했구나를 우리가 확인한 것처럼 김건희 여사의 그러한 발언도 그냥 우리가 흘려들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 가능한 영역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헌재가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빨리 결정을 내려야 되고요. 이거는 진보 보수 혹은 광장의 영역이 아닌 겁니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받는 영역이기 때문에 빨리 결정돼야 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또 한마디가 있는데요. “내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

◎ 고민정 > 그러니까 지금 정상적인 수준이 아닌 겁니다. 정말 그렇게 일을 저질러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은 여전히 대통령의 경호를 아마 여사도 받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경호관들이 김건희 여사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호를 해야 될 때가 아니라 그녀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그녀를 차단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이 한마디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거의 원한 서린 감정이 묻어나오는 거잖아요.

◎ 고민정 > 그렇죠.

◎ 진행자 > 왜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걸까요.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줄탄핵이니 예산 농단이니 이런 거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 고민정 > 글쎄요. 그게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문제부터 논문까지 자기를 향해서 계속해서 민주당이 공격했던 것에 대한 원한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 예산을 어떻게 했네, 법안을 어떻게 처리했네, 그 정도의 고차원의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왜 나를 이렇게 공격하냐,

◎ 고민정 > 네, 아주 그냥 말초적인 인간적 복수심인 거죠. 근데 그게 가장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즉각 분리하는 게 저는 너무너무 위급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그래서 빨리 탄핵 선고가 내려져야 된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기약이 없습니다. 아무 소식이 안 들리고 있는데요. 왜 이런다고 생각하세요? 의원님은.

◎ 고민정 > 어제가 저는 제 마음속의 마지노선이었는데요. 어제가 넘어갔기 때문에 헌재가 정치적 판단을 하려고 하는구나, 상당히 위험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요. 지난주에 안 한 것은 이해가 갔습니다. 양쪽 진영이 워낙 팽팽하게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에 어떤 판단을 내리든 한쪽이 터져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예상됐기 때문에, 저번 주는 이해가 됐는데 이번 주 금요일에 판단하려면 어제는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아직도 안 한 걸 보면 다음 주로 넘기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건 아무리 봐도 정치적 판단을 하겠다는 거고, 근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누군가가 총기로 사고를 내버릴지도 모를 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근데 이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한다? 저는 너무나 위험한 생각을 하고 계신다고 느껴집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가 26일인데 그 뒤에 탄핵 선고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잖아요. 이런 목소리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고민정 > 그거야말로 정치 판결하라는 거죠. 헌법재판소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중립적 가치에 오롯이 두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쪽으로 당기고 저쪽으로 당기겠다는 의도를 너무나 뻔뻔하게 얘기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아무튼 언제가 되든지 선고는 내려질 거 아닙니까? 그 다음에 의원님은 탄핵 인용이라고 보시는 거잖아요.

◎ 고민정 > 그렇죠.

◎ 진행자 > 그 다음에 거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거라고 예상하세요?

◎ 고민정 > 탄핵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어떤 폭력적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너무 크고, 안 그래도 어제 저희 광화문 집회 끝난 시각 즈음해서 헌재 앞 그쪽으로 지나왔는데 진공 상태로 만들긴 했더라고요. 차벽이 사람 한 명도 지나갈 수 없어 없을 정도로 다 둘러싸 놓긴 했습니다만 이게 헌재만 보호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겁니다. 이번 주 안에 하면 지금은 많이 김도 빠졌고 지쳐 있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그 폭발의 정도가 그래도 예측 가능한 수준 안에 머물러 있을 텐데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되면 이쪽이든 저쪽이든 양쪽 다 폭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큰 시한폭탄을 현재 헌재가 아쉽게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헌재만 보호할 게 아니라 곳곳에서 식당에서 술집에서 어느 곳에서 그 사고가 터질지 모를 지경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이게 너무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왜 헌법재판소가 이렇게 정치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는지가 너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 진행자 > 이게 늦춰질수록 정치 판단이 스며든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돼 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바로 그 같은 맥락에서의 말씀이시네요. 이거는 선고가 내려지면 자신이 원하는 선고 내용이 안 나오면 이건 그래서 정치적으로 이렇게 해버린 거라고 간주하고 거세게 나설 가능성이 높다?

◎ 고민정 > 그럴 확률이 크죠.

◎ 진행자 > 헌재가 자초하는 측면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고민정 > 그럼요.

◎ 진행자 > 근데 헌재는 대답이 없으니까.

◎ 고민정 > 그래도 오늘까지 또 기다려 보겠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은 석방된 후에 메시지를 안 내놓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고민정 > 어쨌든 마지막까지 본인의 내용이 기각 혹은 각하가 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겠죠. 그리고 이번에 탄핵이 되고 그 다음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무기징역 아니면 사형이지 않습니까? 내란죄는. 그냥 파렴치한 다른 범죄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죽기 아니면 살기밖에는 없는 것이고, 자칫 자신의 말 한마디로 불리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판단한 것 같고요. 근데 저는 최근 뉴스들을 보면 자기 부하들을 보호하려는 군 장성들 인터뷰 나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보면서 국군통수권자는 자기 한 목숨 살자고 모든 사람들을 다 늪으로 집어넣고 있는 형국인데 정작 저 장성들은 자기가 죽을 걸 뻔히 알면서도 밑에 부하들 살리겠다고 저러는구나. 그래서 왜 대한민국은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면서 지금 그 안에 한남동에 숨어 있는 모습이 되게 추해 보인다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메시지를 안 내고 자제하고 있는 것은 헌재의 선고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선고가 언젠가는 내려질 거 아닙니까? 그리고 만약에 선고가 탄핵 인용이 되면 대통령직을 잃게 되는데 그때도 이런 모드가 유지가 될 거라고 보세요?

◎ 고민정 > 끝까지 끝까지 극우를 선동해서라도 본인이 원하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끔 만들겠죠.

◎ 진행자 > 경선에 개입할 것이다?

◎ 고민정 >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은 구속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탄핵이 인용된다 하더라도 자유의 몸으로 밖에 나와서 마이크를 잡을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광장에 나갈 거라고 보세요?

◎ 고민정 > 전 나간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난처한 거는 국민의힘일 테지만 이미 국민의힘의 60명의 의원들이 자초한 것 아닙니까. 극우와 손 잡아주십시오 하고 무릎 꿇고 대통령에게 호소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극우 세력과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잡는 순간 그 폭탄은 국민의힘이 오롯이 받으셔야 되겠죠.

◎ 진행자 > 조금 전에 김건희 상설특검법 말씀하셨잖아요. 지금 예정대로라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가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건 거부권 행사를 못 해요. 문제는 최상목 대행이 또 특검을 임명을 안 할 수는 있잖아요.

◎ 고민정 > 그럴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해요? 그때는 또.

◎ 고민정 > 대통령의 임기는 째깍째깍 시계초가 계속 흘러가고 있는 거 때문에, 그리고 탄핵이 인용될 거라는 확신이 저는 있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시간문제다. 그리고 허수아비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 심판을 지금 받고 있는 거고요.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대통령이었죠, 결국은. 사법적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거에 대해서는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모두가 전 동의하는 대목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렇습니다. 이 김건희 여사라는 사람에 대한 죄를 얘기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보수든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요. 그게 민심입니다.

◎ 진행자 > 보수도 그런다.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

◎ 고민정 > 맞습니다.

◎ 진행자 > 수사와 처벌을 피해 갈 수 없다?

◎ 고민정 > 네. 그러나 아까 제가 애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사까지 갈 것도 없이 지금 당장 인신을 구속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나 제가 당장 가서 법전이라도 찾아 봐야 될 것 같아요. 총기에 대한 발언이 너무나 충격적인 발언이고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상설특검법이 통과가 되면 최상목 대행이 당장 임명하지 않더라도 언제라도 임명할 수 있다 그 뒤라도,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 고민정 > 그렇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상하게 의원님을 모시면 인권위 관련 이슈가 꼭 하나씩 나옵니다. 꼭 질문을 드리게 되는데 이번에도 나온 게 국가인권위원회 김용원 상임위원, 군인권보호관을 겸하고 있잖아요. 이 김용원 상임위원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군 장성들을 신속히 풀어달라는 촉구서를 중앙지역군사법원장에게 보냈다고 하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고민정 > 이분도 김건희 씨와 함께 손잡고 감옥으로 가셔야 되는 분이라고 저는 확신하는데요. 이미 국가인권기구인 우리 대한민국을 심사해달라라는 청원이 국제기구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혐오를 조장하고 불법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심지어 직원들을 협박하고 그러한 행위를 했던 사람이 인권위원으로 때문에 이것은 특별심사가 필요하다, 거기에 대한 심사 결과는 3월 21일까지가 심사 기간이거든요. 그러면 그 심사 결과가 나올 겁니다. 거기에 따라서 만약에 대한민국이 특별심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로 지정되게 되면 국가 입장에서는 굉장한 타격입니다. 민감국가로 지정받는 수준의 것이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무너져버린 인권을 다시 세우고 김용원 같은 인권 탄압, 그리고 혐오 발언자를 단죄하기 위해서라도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안창호 인권위원장이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총회에 참석을 했었잖아요. 여기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가 전혀 보도가 안 되고 있는데 혹시 파악하신 내용이 있어요?

◎ 고민정 > 왜냐, 공식적으로 못 만났거든요. 만나줄 리가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헛걸음했습니까?

◎ 고민정 > 인사 정도 한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왜냐하면 그 소위에 있는 사무국 사람들도 그분들도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대상 국가의 위원장하고 만나는 것 자체가 공정성에 의심을 받기에 너무 좋지 않습니까? 제정신 박힌 사람 누가 그거를 공식적으로 면담을 받습니까. 그거를 면담을 해달라고 찾아가는 이 사람도 진짜 정신이 제정신은 아닌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여행 경비 자체는 혈세 낭비다?

◎ 고민정 > 혈세 낭비죠.

◎ 진행자 > 심사 결과는 내일까지는 나오게 돼 있습니까?

◎ 고민정 > 심사가 내일이면 끝나니까요. 그 이후에 결과는 나올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고민정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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