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톱10 상장사 아빠들 "육휴? 어휴"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올해부터 상장사 사업보고서에 육아휴직률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기업별 현황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아빠 육아휴직' 사용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육아휴직률은 당해 출생 1년 이내의 자녀가 있는 직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을 말하는데요.
코스피 상위 기업 10곳 중 남성 육아휴직률이 두 자릿수인 기업은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상위 20곳으로 넓혀도 두 자릿수 기업은 7곳에 불과했는데요.
여성 육아휴직률이 70~90%대인 것과 달리, 남성 육아휴직률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13%, 22%를 기록했고요.
SK이노베이션은 3%로 가장 낮았습니다.
조직문화가 유연하다고 알려진 IT업계에서도 남성 직원 10명 중 1명 남짓만 육아휴직을 썼는데요.
보편화된 여성 육아휴직에 비해 남성들은 눈치 보는 분위기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률이 60~70%대로 가장 높았던 롯데처럼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미국이 예멘의 이슬람 무장 단체 후티에 대한 공습 작전을 개시하기 전날인 지난 14일, 미 정부 지도부 인사들이 기자가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군사 계획을 논의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 잡지 '애틀랜틱'의 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는 국가안보보좌관의 실수로 미국에서 흔히 쓰는 메신저인 '시그널'을 통해 채팅방에 초대됐는데요.
이 방에는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구체적인 공격 날짜와 순서 등을 논의했습니다.
처음엔 진짜일 리 없다고 믿은 골드버그 편집장은 다음날 대화 내용대로 예멘을 폭격하자 실제라는 걸 깨닫고 채팅방을 나왔는데요.
이번 보안사고에 대해 트럼프는 "실수였고 공격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고 기밀을 문자로 가지고 놀았다"며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KTX 운임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목표 인상률 17%를 적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일반실 운임이 5만 9천8백 원에서 7만 원으로 오르게 되는데요.
현재 운행 중인 고속열차 중 절반 이상이 2004년에 도입한 노후 차량이라 교체가 시급하고요.
또 코레일 영업비용의 1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난 점도 인상 배경으로 꼽힙니다.
운임 결정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는 논의를 시작한 건 맞지만 인상하기로 결정한 건 아니라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민감국 및 기타국 리스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것을 뒤늦게 확인한 것을 두고, '기술 외교 인력 부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주미 대사관 내 과학기술 외교를 담당하는 직원은 프랑스와 일본은 각각 30명, 15명 이상인데요.
이에 비해 한국 정부가 파견한 미국 내 과학기술 전담관은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관세를 무기로 한국 제조업을 끌어들이려는 미국과 협상하기 위해선 원전, 핵융합 같은 첨단 분야의 고급 정보 확보가 필수적인데요.
하지만 한국은 대미 기술 외교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기술 외교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선 과학기술 관련 주요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활성화해야 하지만,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개점휴업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무등일보입니다.
전라남도가 지난해 9년 만에 이룬 출생률 반등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전남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고, 특히 영광이 1.71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기조를 이어가고자 도에선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어린이집 정규시간 외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하고요.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 국적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해 외국인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99696_368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민가 방화선 구축에 총력‥이 시각 산청
- 경북 의성 산불 확대‥제보·CCTV로 본 산불 현장
- "불씨 어디서 날아왔는지 갑자기 활활"‥강풍에 '도깨비불' 진화 난항
-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적 가치"‥목소리 모은 문학인들
- 한국 여학생도 추방 위기‥장외에서 확산되는 '반 트럼프' 운동
- 오늘 이재명 2심 선고‥'대선 행보'와 직결
- 병력 투입 지시에 이행 거부‥"오늘 한강 넘지 않는다"
- 트럼프 앞에서 "31조 원 투자"‥관세 압박에 현대차 역대급 투자
- '거래 묶고 대출 옥죄기' 허탈한 실수요자‥전월세도 불안?
- 권성동 "산불발생 인근 지역 의원들, 지역구 내려가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