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도 자폐 행동" 이상인 아내 오열…오은영 "형 따라 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2025. 3.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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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인 부부가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첫째를 따라 하는 둘째의 모습을 보며 충격에 빠졌다.

예고편에는 지난 14일 방영분에서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이상인 첫째 아들이 학교 적응 솔루션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형을 따라 하는 이상인 둘째 아들 심리에 대해 오 박사가 내놓을 분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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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인의 둘째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형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사진=채널A 유튜브 갈무리


배우 이상인 부부가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첫째를 따라 하는 둘째의 모습을 보며 충격에 빠졌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배우 이상인과 삼형제 육아로 벼랑 끝에 선 엄마'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예고편에는 지난 14일 방영분에서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이상인 첫째 아들이 학교 적응 솔루션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째 아들은 아빠 이상인의 도움으로 옷 정리부터 국어 공부까지 곧잘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엔 둘째 아들이 공격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둘째는 형 머리를 세게 잡아 뜯거나 자전거 탄 형을 들이받는 등 공격적 행동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둘째가) 형한테 맺힌 게, 쌓인 게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우 이상인의 둘째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형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채널A 유튜브 갈무리


둘째는 유치원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친구가 말을 걸자 뒷걸음질 치는가 하면, 뜬금없이 괴상한 표정을 짓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

오 박사는 "(둘째가) 첫째 아이를 따라 하는 면이 있다"며 "자폐 스펙트럼을 따라 하다 보면 얘(둘째)도 자폐가 되는 것 아닌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오 박사 설명을 듣던 이상인 아내는 끝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자폐 스펙트럼은 36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뇌 발달 장애'로 전염성은 없다. 오 박사도 지난 방영분에서 "(자폐는) 환경 문제가 아니라 대뇌 신경회로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발생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형을 따라 하는 이상인 둘째 아들 심리에 대해 오 박사가 내놓을 분석에 관심이 쏠린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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