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 공격 재개 속에 반등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전차가 18일(현지시간)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하면서 19일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UPI 연합

사흘 만에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관해 논의하면서 유럽 대륙에서 벌어지는 전쟁 종식 기대감이 높아진 것과 달리 중동 지역 긴장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용인 속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 불안이 높아진 것이 유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다만 미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소비 지출 둔화, 성장률 둔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하강 지연 등 미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내놓음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22달러(0.31%) 오른 배럴당 70.7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4월 물이 0.26달러(0.39%) 상승한 배럴당 67.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