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4명 사형했다" 중국의 통보에 '외교전'으로 번진 초유의 사태 [지금이뉴스]

YTN 2025. 3.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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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중국에서 캐나다 국적의 마약사범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되면서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마약 범죄를 타격하는 것은 각국 공동 책임"이라며 "중국은 법치국가로서 법에 따라 관련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마땅히 법치 정신을 존중하고 중국의 사법 주권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중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을 보유한 4명의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형을 집행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으나, 서양인 처형은 상대적으로 드문 일로 여겨집니다.

이번 사형 집행은 최근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상호 고율 관세로 악화한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 부과에 이어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오늘(20일)부터 캐나다산 농축수산물에 대한 25∼100%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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