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불확실성 확대···美 단기국채에 자금 쏠린다 [글로벌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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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전쟁의 확산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만기 1년 이하의 미국 단기국채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업체 EPF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단기국채 펀드에 올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약 217억 달러가 순 유입됐다.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아니지만 단기 국채 펀드보다 시장의 주목 덜하다는 평가다.
미국 단기국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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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전쟁의 확산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만기 1년 이하의 미국 단기국채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는 양상이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업체 EPF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단기국채 펀드에 올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약 217억 달러가 순 유입됐다. 분기 기준으로 볼 때 약 2년 만에 최대 자금 유입이다.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같은 기간 26억 달러가 순 유입됐다.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아니지만 단기 국채 펀드보다 시장의 주목 덜하다는 평가다.
최근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 피난처’를 찾아 나서는 양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최근 한 달 간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2월 미국 주식은 17% 비중확대(Overweight) 상태였지만 3월 들어 23% 비중축소(Underweight) 상태로 전환됐다. 투자 비중이 약 한 달 만에 40%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BofA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마크 카바나는 “경기 침체 가능성, 성장 우려를 걱정한다면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단기국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는 양상이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채권 부문 책임자인 밥 미셸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한 흐름이 있다”며 ”지금 미국 채권 시장을 보면 폭풍의 닻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시장이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금은 현금과 현금성 상품으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수익률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령 만기 1개월 국채의 연 4.3% 수익률 수준으로 2년 만기 국채 4%보다 높다. FT는 “미국 경제가 더욱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채권 보유자들에게 가격 상승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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