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휴전’ 찬성한 젤렌스키 “영토 문제는 레드라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러 정상 간 통화에서 합의된 '부분 휴전'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9일(현지시간)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러 정상 간 대화와 관련해 더 많은 내용을 듣고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쿠르스크서 적 섬멸 완료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러 정상 간 통화에서 합의된 ‘부분 휴전’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9일(현지시간)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러 정상 간 대화와 관련해 더 많은 내용을 듣고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앞으로의 협상에서 최대 난제로 영토 문제를 지목하며 “우리에게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은 일시적으로 빼앗긴 영토가 러시아 땅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부분 휴전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군에 점령된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90분간의 통화에서 에너지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 합의가 적용되지 않는 전장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검찰청 간부 회의에서 “우리 군이 최근 신속하고 대담하며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쿠르스크에서 적군 섬멸을 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서부 본토인 쿠르스크로 진격해 일부 영토를 점령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반격을 강화해 상당수의 영토를 탈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영토의 85% 이상을 해방했다”고 보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닭 질주’ 삼양, 해외 매출 1조원 넘었다…황제주 눈앞
- 귀가하던 11세 초등생, 길 건너다 참변…차에 치여 숨져
- 민주당이 ‘정년연장’ 띄우는 이유는? 좌·우 보듬고 청·장년층 동시 공략
- 교민사회도 ‘탄핵’에 두 쪽… “찬탄·반탄 싸우다 친구마저 잃었다”
- 김새론 사진 올리자 “법적문제”…김수현 ‘2차 내용증명’ 보니
- 이스라엘 공습 재개로 가자지구 휴전 파국 위기
- “5분 충전에 400㎞ 주행”… BYD 전기차 쇼크
- 장원영 악플러 신상 턴 네티즌, 中바이두 부사장 13세 딸
- “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미국·영국 다음”
-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 검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