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휘어잡은 여인들…내년 국내 무대 나란히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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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편이 내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19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와 '헬스키친'이 내년 한국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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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가수 성공기 '헬스키친'
실존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편이 내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19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와 ‘헬스키친’이 내년 한국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언어만 다를 뿐 원작과 동일한 레플리카 형식으로 들여온다.
렘피카는 폴란드 출신 여성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1898~1980)의 인생을 담은 뮤지컬이다. 폴란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렘피카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피해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로 건너간 뒤 화가로 활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강렬한 색채와 직선미가 특징인 ‘아르데코’ 양식에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독창적 화풍으로 주로 상류층 초상화를 그렸다. 뮤지컬에선 렘피카의 뮤즈이자 연인으로 라파엘라가 등장하는데, 이는 양성애자였던 렘피카의 삶을 일부 각색한 것이다. 렘피카를 들여오는 국내 공연 제작사는 인터파크 자회사 뉴컨텐츠컴퍼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원작자와 브로드웨이 스태프가 참석한 오디션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렘피카는 내년 3월을 시작으로 6월까지 약 100회 공연할 예정이다.
헬스키친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에서 18번 수상한 전설적인 리듬앤드블루스(R&B) 싱어송라이터 얼리샤 키스의 성장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가 실제로 자란 미국 맨해튼 헬스키친 지역을 배경으로 꿈과 사랑을 좇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제작사 에스앤코가 내년 7월 국내에 선보인다. 대극장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스트리트 댄스와 힙합, 재즈, 클래식 등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꽉 찬 무대가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신작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차가 점점 줄고 있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한국이 단순히 티켓을 파는 시장이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 진입하기 전 거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 국내에선 작품이 아니라 배우의 힘으로 이어지는 뮤지컬 작품이 늘고 있는데 브로드웨이 신작 유입이 시장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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