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만 올림픽 유치, 해내겠다" 체육회·문체부·전북도 '원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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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정부, 전라북도 등 3개 기관·단체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전북도가 서울을 제치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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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정부, 전라북도 등 3개 기관·단체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원팀을 구성, 삼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전북도가 서울을 제치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는 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의 실무 책임자급으로 구성했다. 각 기관·단체의 국장이나 과장, 팀장급 인사가 회의 내용을 구분해 참석하는 구조다.
지난 6일 첫 회의가 열렸다. 12일 2차 회의에 이어 오는 24일 3차 회의를 개최, 현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국내 심사 통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치 신청서 제출이라는 두 갈래 방향의 업무를 동시에 준비한다. 우선 체육회의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요 예산을 심의하는 기획재정부의 국제 행사 유치와 관련한 승인을 받는 게 급선무다.
2036년 올림픽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면,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심사를 벌인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정부와 국제행사 개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같은 국내 절차가 별탈 없이 마무리되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의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 절차에 돌입한다. 전북도가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체육회를 거쳐 IOC에 제출하면 본선 경쟁이 시작된다.
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출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다음달 초 2036년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포함한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또 같은 달 8일 유승민 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할 때 김관영 지사가 동행해 전북도 개최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CBS노컷뉴스의 취재에 대한체육회 담당 부서 관계자는 "3차 회의는 전북도의 사정에 의해 날짜가 변경될 수도 있다"며 "현재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문체부, 전북도와 원팀이 돼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내 관련 업무 상황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8년 하계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년 올림픽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각각 개최된다. 바통을 이어 대한민국 전라북도가 2036년 개최지로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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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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