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진실화해위 활동 종료 임박…4·3 신원확인 차질 우려 외
[KBS 제주] 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 종료가 임박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2기는 2021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발굴 유해 관련 유전자 정보를 통합 관리해왔지만 오는 5월 26일 조사를 끝으로 11월 26일 활동 종료를 예고하면서 그동안 다른지역 발굴 유해에 대한 유전자 정보 제공과 제주 4.3유족 유전자 대조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차기 대선에서 진화위 활동 연장과 새로운 법적 근거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안하는 등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애월포레스트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거쳐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한화그룹이 중산간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엉터리로 작성됐다며 재협의 절차를 거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상위 계획과의 연계성 검토나 계절별 조사 등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결과를 이행하지 않은데다,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린 자문위원회는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대해 제주도는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 기관의 검토를 받았고, 자문위원회의 전문 녹취록은 없지만 회의록은 요약된 형태로 작성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들불축제 ‘실내 공연’ 마련…“디지털 불놓기 공개”
기상 악화로 취소된 제주 들불축제를 대신해 무료 실내 공연이 열립니다.
제주시는 오는 23일 저녁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들불축제 '희망, 잇다' 특별 공연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엔 들불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털 불놓기 '오름 향연'이 공개되며, 양방언 밴드와 국악연주단 하나아트 등이 무대를 장식합니다.
예약은 내일(19일) 오전 9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사회협약위, ‘오름 경관 회복 권고안’ 채택
나무가 마구 자라면서 오름의 원형을 잃고 있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해 오름별 특성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이 제시됐습니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오름경관 회복을 위한 권고안을 채택해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권고안에서는 오름의 원형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아부오름처럼 독특한 화산지형을 갖춘 경우 잡목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또 오름의 관리보전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제436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헌재 조속히 판단해야”
제43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오늘 개회해 8일 동안 회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의 버스요금 인상 추진에 따른 '버스요금 조정 의견 제시의 건'을 비롯해 의원발의 조례안 10건과 도지사 제출 의안 84건 등 모두 94건을 심사합니다.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통령 탄핵 결정이 지연되면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혼란도 가중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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