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56.6cm…강원 곳곳서 폭설 피해 

백승원 2025. 3. 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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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향로봉 56.6cm 등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고립,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성 향로봉 56.6cm, 홍천 구룡령 28.8cm, 강릉 닭목재 24.3cm, 양양 오색 25.3cm, 정선 만항재 21c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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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00m 캠퍼스서 학생 등 300여명 고립
강원 태백시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린 18일 1시간만에 20c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마비되거나 경찰이 부분통제하고 있다. 
강원 고성 향로봉 56.6cm 등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고립,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성 향로봉 56.6cm, 홍천 구룡령 28.8cm, 강릉 닭목재 24.3cm, 양양 오색 25.3cm, 정선 만항재 21cm 등이다. 

이외에도 태백 19.3cm, 속초 설악동 17.2cm, 삼척 오두재 21.7cm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많은 눈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눈 피해 관련 신고는 총 9건이다. 이날 오후 5시 14분께 평창군 진부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 2터널 인근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치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1시 32분께 고성군 거진시장에서는 지붕에 눈이 쌓여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삼척 도계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서는 학생과 교수 등 300여명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도계캠퍼스는 해발 800m에 위치한 학교다. 폭설로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고성 대진리~마달리, 거진뒷장해안도로, 강릉안반데기길 등을 통제하고 있다.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결항했다.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67곳도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이날 밤까지 시간당 1~3cm, 산지 5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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