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트럼프 통화 앞두고 러 "쿠르스크 거의 수복"…우크라군 후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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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통화를 앞두고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 지역을 대부분 수복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17일 쿠르스크 우크라이나군 점령 지역의 86%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영토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국 영토와 교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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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전선서 80~90% 이상 탈환한듯
미러 오늘 통화…"우크라 희망 크게 줄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통화를 앞두고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 지역을 대부분 수복했다고 주장했다.
압티 알라우디노프 러시아 군사정치국 부국장 겸 아흐마트특수부대 사령관은 18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이제 쿠르스크 지역의 거의 전역이 해방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진격으로 거의 모든 (우크라이나군) 주둔지가 한꺼번에 함락됐고 적 병력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쿠르스크 탈환에 북한군 약 1만2000명을 포함해 최대 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최정예 드론 부대를 배치해 주요 보급로를 폭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내 최초 점령 면적의 약 80~90%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17일 쿠르스크 우크라이나군 점령 지역의 86%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가 최대 점령 면적인 500제곱마일(1295㎢) 중 94%를 잃고 약 30제곱마일(약 78㎢)만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러시아군 총공세로 우크라이나군이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는 현지 증언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BBC는 18일 '다 끝났다' 제목의 기사에서 쿠르스크 전선의 군인 5명을 인용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안톤'이라는 가명을 쓴 군인은 "무기, 탄약, 식량, 물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쿠르스크에서 모든 거점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라는 가명의 다른 군인은 "드론 공격으로 발이 묶였다가 간신히 탈출했다. 상황이 대재앙으로 바뀌었다"며 "쿠르스크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우크라이나군 대령도 영국 인디펜던트에 익명으로 "엄청난 러시아 드론 무리가 우크라이나군 퇴각 경로 위를 맴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장갑차, 포병대 등 장비는 남쪽(우크라이나 방향)을 향하면서 끝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령은 "철수가 완전한 혼돈으로 치닫지는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수자(쿠르스크 핵심 거점) 북서쪽과 서쪽에서 진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 점령지를 헤르손·자포리자 등 자국 동남부의 러시아 점령지와 교환하는 영토 협상을 구상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의 '30일 휴전안'에 대해 즉답하지 않은 채 쿠르스크를 사실상 탈환하면서 이것이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영토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국 영토와 교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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