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자리가 없어서” KIA 김도영과 변우혁의 눈속의 캐치볼…야구장이 하얗게 변해도 훈련은 한다[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3.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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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변우혁/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실내에 자리가 없어서.”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최종전이 강설로 취소됐다. 아침부터 눈이 하얗게 쌓이면서, 두 팀은 실내에서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KIA와 SSG가 차례로 챔피언스필드 실내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17일에도 두 팀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야간경기를 잡았으나 한파가 불어 닥쳤기 때문이다. 때문에 두 팀은 실내훈련장에서 제법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두 팀 모두 19일에는 쉬고 20일부터 다시 훈련한 뒤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이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건 그라운드에 김도영과 변우혁이 잠시 나와 캐치볼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웃더니 “실내에 자리가 없어서”라고 했다. 그렇게 눈이 펑펑 쏟아지는 와중에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약 5분가량 몸을 풀었고, 다시 실내연습장으로 돌아갔다.

사실 캐치볼 정도는 생략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 않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기본적인 훈련을 등한시하지 않았다. 공을 잘 던지고 잘 잡는 것이야 말로 야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실전서 좋은 야구 습관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캐치볼은 꼭 필요하다.

김도영은 이번 시범경기서 딱 5경기만 나갔다. 그러나 이미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연습경기를 많이 소화했다며,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고 했다. 15타수 7안타 타율 0.467 3타점 2득점으로 좋았다. 홈런은 안 나왔지만, 장타가 4방이었다.

변우혁/KIA 타이거즈

변우혁도 8경기서 14타수 4안타 타율 0.286 4타점 1득점 OPS 0.801로 좋았다. 올 시즌에도 김도영을 백업하는 3루수이자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백업하는 1루수다. 주전급 백업으로 엔트리 걱정을 할만한 선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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