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나, 시범경기 7푼1리 감기몸살...천재 라이벌, 개막 엔트리 승선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도현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범호 감독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었다.
이 감독은 개막전 엔트리 구성을 놓고 고민을 했다.
이 감독은 "윤도현을 어디에 쓸 것인지가 중요하다. 전제조건은 공격 수비 주루에서 다 쓸 수 있어야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수비할 때 잘하고 못하기도 했다. 공격도 그렇다. 코치진과 상의해 어떻게 쓰는게 좋은지 최종 판단하겠다. 앞으로 계속 성장해야하는 선수이다. 굉장히 좋은 내야수이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1)이 개막엔트리에 들어갈까?
윤도현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범호 감독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었다.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타율 7푼1리에 그쳤다. 삼진은 5개를 당했다. 1안타가 1타점짜리 2루타였다. 그러다 갑자기 감기 몸살이 찾아와 출전 없이 시범경기를 마쳤다.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부터 1군에 참가해 오키나와 2차캠프까지 완주를 했다. 이 감독은 "제 4의 내야수"라는 임무를 주었다. 주전 2루수 김선빈,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가운데 누구든 부상 부진 휴식 등으로 빠지면 선발출전해 4타석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슈퍼유틸리티 임무였다.
윤도현의 타격능력을 살리겠다는 의지였다. 자리는 없지만 계속 기회를 주면서 활용도를 높이고 장차 주전으로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포석이였다. 포지션도 2루, 3루, 유격수까지 두루 기용했다. 수비력도 점차 안정감을 보이면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도루능력도 보이는 등 발도 빠른 장점도 주목했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도 "셋업이 좋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볼에 히팅 능력이 좋다"며 칭찬을 했다. 시범경기에서 타격 주목을 끌었으나 부진이 이어졌다. 상대투수들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처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타격사이클이 떨어지는 시점일 수도 있다. 급기야 감기 몸살까지 찾아왔다. 모처럼 스프링캠프를 완주하고 시범경기까지 줄곧 뛰느라 힘이 들었던 측면도 있다.
이제는 결정의 시간이다. 이 감독은 개막전 엔트리 구성을 놓고 고민을 했다. 윤도현은 캠프때부터 서건창 변우혁 박민 김규성 홍종표 등과 내야 백업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윤도현을 포함할 것인지는 감독과 코치진의 결정에 달려있다. 이 감독은 "내야 백업은 멀티 수비능력과 주루가 첫 번째이다"라고 기준을 정했다.
개막 2연전은 선발 2명의 엔트리 야수를 쓸 수 있다. 다음주중 키움전부터 사실상 정식 엔트리를 가동한다. 윤도현이 포함된다면 입단 4년만에 개막부터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고교시절 라이벌 김도영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 설령 2군에서 시작하더라도 이 감독이 육성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윤도현을 어디에 쓸 것인지가 중요하다. 전제조건은 공격 수비 주루에서 다 쓸 수 있어야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수비할 때 잘하고 못하기도 했다. 공격도 그렇다. 코치진과 상의해 어떻게 쓰는게 좋은지 최종 판단하겠다. 앞으로 계속 성장해야하는 선수이다. 굉장히 좋은 내야수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