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옥황상제 탄생!' 김가영, 월드챔피언십 최초 3회+7회 연속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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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황' 김가영(42·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 이정표를 새롭게 썼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 출전해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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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당구 여황' 김가영(42·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 이정표를 새롭게 썼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 출전해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정상과 대회 통산 세번째(2022년·2024년·2025년) 정상에 등극했다.
월드챔피언십 통산 3회 우승은 PBA와 LPBA 통틀어 프로당구 투어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김가영은 지난해 8월 열린 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우승 신화도 썼다.
LPBA 투어 통산 승수는 14승으로 늘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원을 포함해 통산 상금은 6억8180만원으로 늘렸다.
32강에서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 스코어 2-0(11-0 11-10)으로 누른 김가영은 16강에서 장혜리를 3-0(11-10 11-10 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임정숙(크라운해태)도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고, 4강에서 '캄보디아 라이벌'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마저도 4-0(11-7 11-2 11-8 11-1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1세트를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1-5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뱅크샷득점율(BSP)이 40%로 떨어지면서 크게 흔들렸고, 3세트도 4이닝만에 내줬다.
위기에 몰린 김가영은 3세트에 들어 하이런 6점 등 가까스로 평정심을 되찾았고, 세트 스코어 2-2로 만들었다.
이후 김가영의 노려함이 돋보였다. 5세트 4이닝까지 7점을 올렸고, 7이닝에서 연속 2개 뱅크샷이 꽂히면서 손쉽게 끝냈다.
우승을 확정 지은 6세트도 뱅크샷 2개를 포함해 집중력에서 김민아를 압도하며 침착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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