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핵심 수비수 김민재 낙마에 “뮌헨, 선수 보호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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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못한 게 아쉽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월 2연전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있었다"면서 "뮌헨이 김민재를 보호하지 못하면서 중요한 스케쥴(월드컵 예선)에 김민재를 빼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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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월 2연전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핵심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가 최근 소속 클럽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다가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A매치 69경기(4골)를 뛴 김민재(190cm, 88kg)는 탁월한 대인방어 능력과 압도적 제공권을 바탕으로 대표팀 수비를 이끌어왔다. 김민재는 홍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해 3차 예선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있었다”면서 “뮌헨이 김민재를 보호하지 못하면서 중요한 스케쥴(월드컵 예선)에 김민재를 빼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김민재의 대체 선수로 김주성(FC서울)을 발탁했다.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3차 예선 7차전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예선 8차전을 치른다. 17일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 2무)로 B조 1위다. 2위 이라크는 승점 11, 3위 요르단은 승점 9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달 3차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른다. 팀당 10경기를 마친 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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