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홍명보호, 요르단전 초비상…이강인·백승호 못 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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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한 경기만에 '부상 병동'으로 전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전 '공격의 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의 몸 상태를 병원에서 체크하고 있다.
미드필더 백승호와 중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이강인이 동시에 쓰러지면서 홍명보호 중원 조합에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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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한 경기만에 '부상 병동'으로 전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전 '공격의 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의 몸 상태를 병원에서 체크하고 있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전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각각 발목, 햄스트링을 다쳤다.
백승호는 햄스트링 부상이 뚜렷해 소집 해제가 확정적이다.
이강인 역시 부상 뒤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 다시 대표팀 경기에 투입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현(알와슬)은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대표팀은 이들 셋을 대체할 선수를 추가로 발탁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호는 오만전 승리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의 교두보를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상대의 단단한 수비에 꽉 막혀 졸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여기에 더해 핵심·주전 자원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무더기로 부상으로 잃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중원에서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소속팀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아 홍 감독의 고민은 더 깊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오만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황인범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고, 그 대신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선수로 백승호를 내세웠다.
그러나 백승호는 전반 38분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조기에 이강인과 교체됐다.
소속팀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인 17일 새벽에 끝나 18일에야 입국, 19일 한 차례만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이강인을, 홍 감독은 원래 오만전 느지막이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백승호가 다치면서 이강인을 급하게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몸도 풀지 않은 채 그라운드로 들어간 이강인은 투입 3분 만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러나 후반 35분 상대와 경합하다가 왼쪽 발목에 고통을 호소하며 넘어졌고, 결국 그라운드 밖으로 업혀 나왔다.
이강인이 쓰러진 직후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미드필더 백승호와 중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이강인이 동시에 쓰러지면서 홍명보호 중원 조합에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요르단전에서 황인범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철기둥' 김민재(뮌헨)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승현을 활용할 수 없게 된 점도 작지 않은 악재다.
패배와도 같은 무승부에 부상 악재마저 떠안은 홍명보호는 오만전 뒤 선수들에게 외박을 줬다.
선수들은 21일에는 각자 휴식을 취하고 22일 다시 집결해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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