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할 것" ML 208홈런 거포, 자진 방출…31세에 전격 투수 도전

김건일 기자 2025. 3.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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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과 함께 올스타 2회에 빛나는 조이 갈로(31)가 투수로 새출발한다.

갈로는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외야수 중 한 명이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윌 베너블은 "오늘 아침 갈로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방출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상호합의에 도달했다"며 "투수로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그에게 행운을 빌어 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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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 갈로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땐 확실한 타자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과 함께 올스타 2회에 빛나는 조이 갈로(31)가 투수로 새출발한다.

갈로는 17일(한국시간) X에 "외야가 재미있었다"며 "분명히 해두자면 (앞으로) 투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로는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외야수 중 한 명이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40홈런을 넘겼으며, 2019년과 2021년엔 올스타, 2020년과 2021년엔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갈로는 2021년 시즌 도중 대권 도전을 위해 갈로를 영입했는데, 이 이적은 양키스와 갈로에게 모두 실패였다. 갈로는 양키스 이적 후 58경기에서 홈런 13개를 떄렸지만, 타율 0.160 출루율 0.303에 머물렀다. 2022년에도 타격 침체가 길어졌고 결국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에도 전성기 시절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았다. 다저스로 이적 후 44경기 7홈런 타율 0.162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미네소타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지만 111경기에서 21홈런 타율 0.17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고, 202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도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76경기 10홈런 타율 0.16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갈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9경기에서 20타수 2안타 11삼진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번 계약 해지로 은퇴 기로에 놓인 갈로의 선택은 투수 전향이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부단장 조쉬 바필드는 MLB닷컴에 "그는 메이저리그 팀에서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투수 전향을 고려할 것이라는 뜻을 에이전트를 통해 밝힌 바 있다"며 "그가 오늘 방출을 요청했고, 우린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 배트를 내려놓고 투수로 새출발하는 조이 갈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윌 베너블은 "오늘 아침 갈로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방출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상호합의에 도달했다"며 "투수로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그에게 행운을 빌어 달라"고 응원했다.

갈로는 라스베이거스 비숍 고먼 고등학교 시절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대학교 시절엔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고, 네바다 게토레이 올해의 야구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팅뉴스는 "그의 퍼펙트게임 프로필엔 '고등학교 시절 갈로는 94마일 강속구와 함께 사라지는 체인지업을 갖고 있다'고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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