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비자책 부활’ 페디, ‘뉴욕 Y 구멍’ 메우러 갈까?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5. 3.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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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활했다.

이후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1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또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10경기에서 55 2/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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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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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활했다. 이 기세를 이어 ‘역수출의 신화’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으로 이적할까.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이에 페디는 지난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의 4이닝 6실점 부진에서 벗어났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30에서 4.20까지 하락했다.

페디는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2이닝 1실점, 3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하다 지난 경기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호투하며, 자신이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의 한 축임을 입증했다. 또 트레이드 카드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린 것.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는 페디의 트레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여러 팀 역시 페디 영입을 노리고 있다.

페디의 트레이드로 발생하는 선발진 공백은 마이클 맥그리비(25)에게 기회를 주면서 메울 계획. 이에 여러 팀이 페디의 행선지로 예상되고 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팀은 뉴욕 양키스. 게릿 콜과 루이스 힐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콜은 시즌 아웃됐다.

물론 페디로 사이영상 에이스 콜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최정상급 투수를 데려올 카드가 없다.

페디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또 연봉 역시 7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비교적 트레이드 가치가 낮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8년 차를 맞이할 페디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77 1/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페디는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야구 KBO를 평정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1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10경기에서 55 2/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2번째 시즌을 맞이할 페디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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