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KKK 완벽투 "김택연 시즌 준비 완료, 다만…" 이승엽 감독의 고민, 7~8회는 누가 던지나? [MD수원]

수원=김경현 기자 2025. 3.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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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두산 베어스
2025년 3월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2025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이승엽 감독이 마지막 체크에 나선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완벽하게 몸을 만든 가운데, 그 앞에 등판할 투수들이 고민이다.

두산은 17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라인업은 김민석(좌익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명진(2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홍민규.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수원도 경기 시간 4도 정도가 예보되어 있다. 선수들은 관리 차원에서 두 번 정도 타석에 들어선 뒤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투수진 역시 불펜데이를 치른다.

베스트 라인업은 확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한(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을 개막전 라인업으로 보고 있다.

2년 차 김택연은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은 지난해 중간으로 시작해서 마무리로 끝났는데 정말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올 한 해는 김택연이 올라가면 상대 팀에서 경기를 포기해야 될 정도의 위력을 가진 투수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2025년 3월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몸 상태도 완벽하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많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시즌 끝마치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성심성의껏 관리를 잘했다"라며 "저는 한 90% 정도 올라왔었다고 보는데, 어제(16일) 투구로 봤을 때는 시즌에 들어갈 준비는 완벽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김택연은 1이닝 3K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김택연 앞에서 던질 투수들은 아직 고민이다. 이승엽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 홍건희도 투구 수가 부족하다. 이영하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이)병헌 같은 경우는 아직 100%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막할 때까지 확신이 안 된다면 (최)원준도 필승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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