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KKK 완벽투 "김택연 시즌 준비 완료, 다만…" 이승엽 감독의 고민, 7~8회는 누가 던지나?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2025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이승엽 감독이 마지막 체크에 나선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완벽하게 몸을 만든 가운데, 그 앞에 등판할 투수들이 고민이다.
두산은 17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라인업은 김민석(좌익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명진(2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홍민규.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수원도 경기 시간 4도 정도가 예보되어 있다. 선수들은 관리 차원에서 두 번 정도 타석에 들어선 뒤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투수진 역시 불펜데이를 치른다.
베스트 라인업은 확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한(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을 개막전 라인업으로 보고 있다.
2년 차 김택연은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은 지난해 중간으로 시작해서 마무리로 끝났는데 정말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올 한 해는 김택연이 올라가면 상대 팀에서 경기를 포기해야 될 정도의 위력을 가진 투수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몸 상태도 완벽하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많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시즌 끝마치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성심성의껏 관리를 잘했다"라며 "저는 한 90% 정도 올라왔었다고 보는데, 어제(16일) 투구로 봤을 때는 시즌에 들어갈 준비는 완벽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김택연은 1이닝 3K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김택연 앞에서 던질 투수들은 아직 고민이다. 이승엽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 홍건희도 투구 수가 부족하다. 이영하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이)병헌 같은 경우는 아직 100%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막할 때까지 확신이 안 된다면 (최)원준도 필승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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